야시엘 푸이그(30)가 2020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는 2020시즌 뛰지 않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하는 듯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깨졌다”며 “야구계에서 푸이그가 성숙하게 팀의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변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건강함과 시즌을 날렸지만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합할 것이다”고 제기했다.
푸이그는 올해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푸이그를 FA 파워 랭키TOP60 중 40위에 올렸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3/202011031202778538_5fa0ca41014a2.jpg)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그 후 푸이그는 방황하고 있다. 신시내티에서 100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2리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후 49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2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한 시즌을 마쳤다.
그 후 푸이그의 플레이를 보지 못하고 있다. ‘FA 미아’가 됐다. 볼티모어와 마이애미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푸이그 영입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푸이그가 공백을 깨고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문제였다. 지난 7월 15일 코로나19 검사와 피지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푸이그의 애틀랜타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푸이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만 전해질 뿐이었다.
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푸이그는 소속 팀 없이 FA 미아 상태로 2020년 한 시즌을 흘려 보냈다.
푸이그는 온갖 잡음을 만들었다. ‘악동’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도 끊이지 않았다. 그의 기량이 쓸 만해도 구단 처지에서는 꺼려질 수밖에 없었다. 선뜻 푸이그 영입을 주저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았다.
과연 과거 이미지를 버리고 건강함을 증명한 뒤 2021년에는 다시 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