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무키 베츠(외야수)가 개인 통산 두 번째 리그 MVP를 품에 안을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MVP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베츠는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아메리칸리그는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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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데이비드 프라이스(투수)와 함께 보스턴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베츠는 정규 시즌에서 타율 2할9푼2리(219타수 64안타) 16홈런 39타점 47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타율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 2홈런 8타점 6도루로 다저스의 정상 등극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에 이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5차전까지 월드시리즈 타율 2할2푼7리(2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던 베츠가 2년 만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