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3회 혈투 소감? 김태형 감독, "속마음 다 얘기해야 하나..."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3 15: 15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연장 혈투로 끝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지켜봤다.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프에 직행한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간단한 팀 훈련을 실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날 LG의 승리로 끝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해 한마디 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제 경기는 봤다. 내심 속마음 다 얘기해야 하나"라고 웃으며 "연장 15회까지 있다는데... LG가 올라왔는데, 서울 라이벌팀이라 똑같은 경기여도 느낌은 다를 것 같다. 준비는 똑같이 했고,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기도록 해야죠"라고 말했다. 

LG는 연장 13회 치열한 접전 끝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LG는 3일 하루만 쉬고 곧바로 4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두산으로서는 LG가 연장 혈투를 치른 것이 흐뭇한 상황이다. 
에이스 켈리가 7이닝 97구를 던진 탓에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는 등판하지 못한다. 마무리 고우석도 40구를 던진 탓에 하루 휴식 후 4일 1차전에서 어떤 구위를 보여줄 지 의문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