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은 올해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간단한 팀 훈련을 실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LG와 올라왔는데, 서울 라이벌팀이라 똑같은 경기여도 조금 느낌이 다를 것 같다"며 "최근 몇 년간 상대 성적에서 앞선 것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1차전 플렉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고, 2차전 선발은 알칸타라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차전 상대 선발이 신인 투수다. (LG는 이민호가 선발 투수)

▲신인이라도 똑같이 하는 거다. 큰 경기 나왔다는 것은 LG에서 그 선수가 잘해왔다는 거고, 최대한 우리가 공략해야죠.
-지난 몇 년간 LG 상대로 강세였다. 포스트시즌에도 영향이 있을지.
▲선수들의 마음 속에 자신감을 갖고 가지 않을까 싶다. 전혀 영향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몇 년간 우리가 좋은 상황이 많아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 같다.
-엔트리 고민은 없었는지.
▲최주환이 100%는 아니다. 오늘 훈련을 했는데, 내일 체크해보고 선발이 될 지 결정해야 한다. 최주환 빼고는 다 괜찮다. 선발로 못 나가면 대타로 대기한다.
-알칸타라는 컨디션은 어떤가.
▲알칸타라가 2차전 선발로 생각한다.
-3차전 선발도 미리 결정해놓는지.
▲아직 3선발 선발은 생각하지 않는다.
-함덕주 불펜 활용하는가?
▲불펜으로 활용해야죠.
-초단기전(3전2선승제)이 변수가 될까요
▲변수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3-4위 팀에게는 변수를 떠나, 경기를 적게 하고 올라가는게 좋지 않을까. (경기 수가 줄어든 것이 두산이 유리하다고 보는가) 경기는 해봐야하니깐 우리가 큰 경기 경험이 있고, 투수들이 얼마나 경기 초반 잘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 보이기에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보지만, 타자들이 잘 쳐야 이기죠.
-타순 고민은.
▲특별한 변화는 없다. 1번에 건우와 경민이 정도. 최주환이 정상 출전이 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진다.
-불펜 운용은 어떻게 준비하나.
▲이승진이 좋았고, 박치국이 중요한 순간 삼진 잡을 수 있는 카드가 된다. 함덕주도 경험 있고. 홍건희도 잘 해 왔지만...(불펜 키플레이어는) 이승진을 생각하고 있다. 이승진이 이런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없기에 상황 상황 따라 써야 할 것 같다.
-이영하 가을야구에 마무리 처음인데.
▲작년에 중요할 때 중간에서 던진 적도 있고. 특별히 할 얘기는 없고, 본인이 나가서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기대하는 선수, 잘 해 줬으면 하는 선수가 있다면.
▲골고로 잘 해줬으면, 선발 잘 던지고. 중심타선이 장타도 나오고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몇 차전까지 예상하는가.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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