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 "1점 싸움이 중요하다...박건우 기대된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3 15: 46

두산 오재일이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규 시즌 3위로 마친 두산은 오는 4일부터 '서울라이벌' LG와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오재일은 3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1차전 이기는 팀이 반 이상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무조건 잡아야 한다"며 "중요한 순간 1점 싸움이 중요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봤는지.

▲집에서 봤다. 포스트시즌은 상대팀 투수들이 베스트로 나오기에, 구위가 좋다. 양팀 중간투수들이 좋아서 점수 뽑기가 힘들어 보이더라. 1점 싸움인 것 같다. 
-중심타선에 그 1점을 해결해야 하는데. 각오는 .
▲내가 해결한다기 보다는 두산이 강팀이라 선수들 믿고 자신을 믿고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5위 하다가 극적으로 3위로 마쳤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 거 같다.
▲많이 처져 있다가 마지막에 3위로 바뀌면서 선수단 사기가 전체적 올라가고, 좋은 분위기에서 내일 경기에 임할 것 같다. 
-날씨가 춥다. 내일도 춥다는 예보가 있다. 타자들 영향은 어떤가. 
▲추우면 수비도 수비, 타격에서 스윙이 베스트로 안 돌아간다. 어제 점수 안 난게 그런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중요할 때 1점 뽑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최근 3년간 두산이 LG에 강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작용할까. 
▲상대 성적 앞서기에 선수들이 서로 얘기는 하지 않지만, 자신감 갖고 경기에 들어갈거라 생각한다. 
-7년 전에 기억나는지.
▲경기 뛰었는데, 그렇게 잘하지 않아서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주장이고 작년 한국시리즈 MVP였다. 컨디션 어떤가. 
▲컨디션이 좋고, 준비기간이 4일 뿐이지만. 선수들이 나도 컨디션 잘 끌어올린 것 같다. 
-세리머니 준비했는가. 
▲올해 얘기 없었다. 이제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타자 중에 기대할 만한 선수 꼽는다면.
▲한 명 꼽자면 박건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얘기할 메시지가 있는가.
▲떨리겠지만 서로 즐겁게,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매년 해도 긴장된다. 긴장감은 똑같다. 
-2015년 3위 하고 우승했는데, 그 기억이 나는지.
▲그런 생각 전혀 안 한다.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준플레이오프 내일 경기부터 이기자 생각만 한다. 
-신인 이민호가 1차전 선발, 어떤 공략법 준비하는지.
▲아직 전력분석을 하지 않아서, 내일 팀원들이 모여서 분석할 때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정규 시즌 대결 느낌은?) 젊은 투수가 자기 공을 믿고 씩씩하게 던지는 투수 같다. 자신감이 많은 친구, 자기 공을 믿는 친구 같더라.
-개인 타격감은 어떤가. 
▲9월에 안 좋다가, 10월 몇 경기 끝나기 전에 타격감이 좋아 아쉽다. 포스트시즌은 타격감과 관계없이 해야 하기에, 팀이 이기는 데만 신경쓴다.
-3전2선승제로 줄어든 경기 수가 변수가 될까. 
▲1차전 이기는 팀이 반 이상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무조건 잡아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라 , 우리가 처음 중립경기를 하기에 그때 부터 변수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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