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열세' 류중일 감독,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흐름이 다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3 16: 07

13회 연장 혈투를 치른 LG는 3일 하루 휴식을 가졌다. 
LG는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는 최근 3년간 두산에 절대 열세였다. 류중일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경기 흐름이 다르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류 감독은 "두산과는 같은 구장을 쓰는데 좋은 경기가 될 거 같고 꼭 승리하고 싶다. 1차전 선발은 이민호이고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플렉센이다. 

두산의 경계할 점으로 주루 플레이를 꼽았다. 류 감독은 "두산은 수비가 강하고 빠른 주자가 많아 주루플레이가 능한 팀이다. 한 베이스를 더 안주는 수비를 해야하고, 우리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춥고 비오는 와중에도 장시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을 위해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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