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잠실더비' 채은성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3 18: 02

LG 외야수 채은성이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LG는 2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3회 4-3 역전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채은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항상 시즌 내내 얘기했던 것처럼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전날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로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 가을야구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재미있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항상 즐기자 라고 말씀해주신다. 형들도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후배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분위기다"라고 소개했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채은성이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회 선제 홈런을 때린 채은성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무조건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개인적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채은성은 "코로나 때문에 시즌이 늦게 시작하여 추운 날씨에 야구를 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춥지만 관중석에서 보시는 팬들은 더 추우실 것 같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 팬들이 원하시는 목표가 있고 우리 선수들도 원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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