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로이 킨의 독설, "오바메양, 감히 감독 이름을 부르다니 무시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4 05: 49

"어딜 감히, 감독님을 이름으로 불러!".
영국 '풋볼 365'는 3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피에르 오바메양이 '감독' 미켈 아르테타의 이름을 불러서 그의 권위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출전한 오바메양이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했다. 이는 아스날 소속의 선수가 맨유 원정서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이다.
오바메양은 경기 후 인터뷰서 지난해부터 아스날을 이끌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찬양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인터뷰는 킨의 역정을 건드렸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오바메양이 아르테타의 권위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킨은 "오바메양은 아르테타를 '감독님', '두목', '선생님'이라는 정중한 호칭대신에 '이름'으로 부르며 존경심을 표하지 않았다. 오바메양에게 아르테타는 '미켈'이 아닌 감독이다"라고 비난했다.
풋볼 365는 "킨은 오바메양이 아르테타를 경멸했다는 이상한 주장을 했다"면서 "반면 킨과 마찬가지로 맨유 레전드 출신인 폴 스콜스는 아스날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