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엔의 폭로..."메시가 말 안들어서 나가라고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3 19: 15

키케 세티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으 리오넬 메시와 충돌에 대해 공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내분이 공개됐다. 경기 중 키케 세티엔 감독과 리오넬 메시가 정면으로 충돌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 1월 바르사에 부임했으나 리그 우승 실패와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2-8로 대패하며 경질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질 이후 세티엔 감독은 바르사 시절 일화에 대해 공개하고 있다. 그는 메시에 대해서 마이클 조던과 비교하며 "그는 감독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저격성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세티엔 감독은 바르사 시절 선수단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데려온 에더 사라비아 수석 코치와 선수단이 갈등을 빚었다.
마르카는 "당시 사라비아 수석 코치뿐만 아니라 세티엔 감독이 직접 메시와 충돌하기도 했다"면서 "세티엔 감독은 메시가 사라비아 코치를 무시하자 그에게 분노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라커룸서 세티엔 감독은 메시에게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면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면서 "반면 메시는 세티엔 감독과 사라비아 수석 코치가 선수단을 무시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