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경기력 좀 더 좋아져야 한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3 18: 56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세터 이다영의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져야 하는데, 아직 더디다. 선수들도 힘들어 한다”면서도 “선수들이 잘 견뎌줄 것이다”고 믿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3연승(승점 8)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대 팀들이 흥국생명을 경계하고 있다. 김연경 영입 후 박미희 감독은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도로공사전에서는 2세트를 먼저 내줬다가 간신히 3-2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박 감독은 “우리는 방어적인 상황이다. 그것을 벗어나야 한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현대건설 선수들은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은 구성 자체가 좋은 팀이다. 상대의 공격력을 잘 방어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또 우리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력을 살려갈 수 있을지도 고민이다. 그래도 컵대회보다는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세터 김다인에 대해서 이 감독은 “생각보다 자신이 할 일을 잘 해주고 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외국인 선수 루소에 대해서는 “승부욕이 강하다”고 했고, 김주하는 “리시브 감각이 좋은 선수로 잘 해결해주고 있다”, 김연견에 대해서는 “디그에서 폭발력이 굉장한 장점이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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