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만 만나면 작아진 호랑이 울산...FA컵 결승에선 보고싶지 않을 장면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0.11.04 06: 05

울산 현대는 지난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에서 윤빛가람과 주니오,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광주FC를 3-0으로 물리쳤다. 같은 시각 전북(승점 60점)이 대구를 2-0으로 제압하면서 K리그1 4연패를 확정지었다. 울산(승점 57점)은 뒷심부족으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비시즌 스타선수들을 영입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정승현, 고명진, 윤빛가람 등 전·현직 국가대표를 대거 영입했다. 올림픽대표팀 중원의 핵인 원두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정훈성도 합류했다. 2월 '전북의 우승 청부사' 김기희, 3월에는 ‘블루드래곤’ 이청용까지 가세해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했다.
‘더블 스쿼드’를 갖춘 울산은 K리그는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최강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11월 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에서 광주에 3-0으로 승리 했지만 전북의 승리로 우승을 놓친 울산 선수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sunday@osen.co.kr

9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경기 전 울산 김도훈 감독과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9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전반 전북 바로우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9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후반 전북 바로우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한교원에게 연결해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sunday@osen.co.kr
9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후반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전북 한교원이 도움을 기록한 바로우와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9월 1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경기 후 울산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sunday@osen.co.kr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전반 울산 김인성이 페널티박스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전반 울산 조현우가 구스타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sunday@osen.co.kr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후반 울산 김기희가 실점으로 연결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후반 전북 바로우가 김기희의 백헤더를 놓치지 않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sunday@osen.co.kr
하지만 김기희의 아쉬운 판단 미스가 나오는데...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경기 후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호랑이 잡는 봉황' 바로우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경기 후 울산 김도훈 감독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0월 2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경기 후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울산 김기희가 아쉬워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전북에 K리그1 우승을 내준 울산은 이제 FA컵 결승전에서 또 다시 전북을 만난다. K리그 4연패로 한껏 기세가 오른 전북은 내친김에 ‘더블’에 도전한다.
11월 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에서 광주에 3-0으로 승리 했지만 전북의 승리로 우승을 놓친 울산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울산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과연 울산이 FA컵에서는 전북전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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