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지난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에서 윤빛가람과 주니오,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광주FC를 3-0으로 물리쳤다. 같은 시각 전북(승점 60점)이 대구를 2-0으로 제압하면서 K리그1 4연패를 확정지었다. 울산(승점 57점)은 뒷심부족으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울산은 비시즌 스타선수들을 영입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정승현, 고명진, 윤빛가람 등 전·현직 국가대표를 대거 영입했다. 올림픽대표팀 중원의 핵인 원두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정훈성도 합류했다. 2월 '전북의 우승 청부사' 김기희, 3월에는 ‘블루드래곤’ 이청용까지 가세해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했다.
‘더블 스쿼드’를 갖춘 울산은 K리그는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최강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기희의 아쉬운 판단 미스가 나오는데...

'호랑이 잡는 봉황' 바로우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


전북에 K리그1 우승을 내준 울산은 이제 FA컵 결승전에서 또 다시 전북을 만난다. K리그 4연패로 한껏 기세가 오른 전북은 내친김에 ‘더블’에 도전한다.

울산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과연 울산이 FA컵에서는 전북전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