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 8년 연속+베츠 5년 연속…ML 골드글러브 수상자 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04 11: 51

선정 기준을 바꾼 올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국 ‘ESPN’은 4일 용품제작업체인 ‘롤링스’사가 주관한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는 이동이 제한됐던 일정으로 인해 감독 및 코치들의 투표들을 반영하지 않았다. SABR의 세이버메트릭스의 수비 평가 지표를 100% 반영해 선정했다.
일단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에서 8년 연속으로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MVP 후보인 무키 베츠(LA 다저스)도 이적 후에도 여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클리블랜드)가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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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부문의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은 4년 연속, 그리고 통산 8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고든은 역대 6번째로 은퇴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고든에 앞서, 그렉 매덕스, 마이크 무시나, 바비 샨츠(이상 투수), 로베르토 클레멘테(외야수), 웨스 파크(1루수)가 은퇴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는 통산 4번째, 2루수 부문 콜튼 웡(세인트루이스)은 통산 두 번째다. 포수 터커 반하트 역시 통산 두 번째. 
새로운 산정 기준으로 새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아메리칸리그 중견수 부문의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에반 화이트, 유격수 J.P. 크로포드(이상 시애틀), 2루수 세자르 에르난데스(클리블랜드), 3루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 우익수 조이 갈로(이상 텍사스)가 처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컵스), 좌익수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샌디에이고), 투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생애 첫 골드글러브의 영광을 누렸다. 
▲ 내셔널리그
1루수 - 앤서니 리조(컵스)
2루수 - 콜튼 웡(세인트루이스)
3루수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 하비에로 바에즈(컵스)
좌익수 - 타일러 오닐(세인트루이스)
중견수 - 트렌트 그리샴(샌디에이고)
우익수 - 무키 베츠(다저스)
투수 -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 아메리칸리그
포수 - 로베르트 페레스(클리블랜드)
1루수 - 에반 화이트(시애틀)
2루수 - 세사르 에르난데스(클리블랜드)
3루수 -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텍사스)
유격수 - J.P. 크로포드(시애틀)
좌익수 -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중견수 - 루이스 로버트(화이트삭스)
우익수 - 조이 갈로(텍사스)
투수 - 그리핀 캐닝(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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