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잠실 라이벌 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KBO는 4일 오후 "LG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이 매진 상태"라고 전했다. 어쩌다 취소되는 표가 나오기도 하는데, 나오는 순간 곧바로 판매된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나란히 사용하는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이다. 포스트시즌에선 2013년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잠실더비’다. KBO는 포스트시즌에는 잠실구장은 정원의 50%까지 판매하는데, 1만 1600석이 매진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키움-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예상보다 적은 관중으로 흥행 참패를 겪었다.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6958명으로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소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넥센(현 키움)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746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와 4~5위로 밀려난 두 팀의 팬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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