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 두산, 100% PO행 확률 잡았다. 이변 없을까 [오!쎈 준PO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5 00: 03

두산이 1차전 승리를 잡았다. 과거 통계(3전2선승제)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올해도 이변이 없을까.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플렉센이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페르난데스의 1회 선제 투런 홈런, 9번타자 오재원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KT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1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선취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KBO는 준플레이오프를 종전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일정을 줄였다. 초단기전이 됐다. 과거 3전2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사례를 보면,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처음 도입된 1989년부터 2007년까지 3전2선승제로 치러졌다. (2005년 제외) 16차례 열린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모두 시리즈 승자가 됐다. 16차례 중 9번은 1~2차전 2연승으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단기전 1차전 중요성을 보여줬다.
한편 5전3선승제까지 포함해도 지난해까지 29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6%나 된다. 1차전을 패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4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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