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의 예상 행선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인 투수 류현진(33)과 원투펀치를 이룰지 주목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FA 주요 25명의 행선지와 계약 규모를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다나카를 10위에 올려놓으며 3년 4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든은 ‘다나카는 올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퀄리티 스타트를 할 수 있는 선발이다. 뉴욕 양키스로 복귀가 유력하지만 그가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대폭적인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다나카가 양키스를 떠난다면 LA 에인절스나 뉴욕 메츠 같은 팀이 오버 페이를 한 경우일 것이다’며 추가로 다나카의 행선지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를 꼽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뒷받침할 선발이 필요하다.
또 다른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도 양키스와 3년 39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나카를 노릴 수 있는 팀으로 토론토와 메츠,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예상했다.
지난 2014년 1월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에 양키스와 FA 계약한 다나카는 통산 174경기 1054⅓이닝을 던지며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 탈삼진 991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0경기 48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