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루빈 카잔)이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레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러시안컵 3라운드 9그룹 하바롭스크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선 공격수로 나선 황인범은 이날 팀 동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직접 슈팅까지 날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루빈 카잔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4/202011041823778142_5fa2765f35d76.jpeg)
황인범은 앞선 두 차례 리그 경기 포함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리그 경기였던 제니트(24일)와 아스날 툴라(31일) 경기에 이어 이날 컵대회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고 이날 경기 포함 최근 9경기 중 8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사진]루빈 카잔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4/202011041823778142_5fa275c8b4910.jpg)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도 황인범에 대해 여전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일 11월 A매치 소집명단에 황인범을 포함시키며 "이미 능력이 있는 선수가 더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벤투 감독은 "미국(MLS)에 진출하기 전 국내에 있을 때부터 이미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능력을 보여줬다. MLS에 진출할 때도 유럽에 나갈 기회가 있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다"면서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 지금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황인범은 이날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루빈 카잔은 후반 30분 라마잔 가드지무라도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하바롭스크에 0-1로 패했다. 루빈 카잔은 이날 패하면서 하바롭스크(2승, 승점 6)에 이어 그룹 2위(1승 1패, 승점 3)로 내려앉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