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찬스 많았는데 골 많이 못 넣어 아쉽다" [오!쎈 울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4 21: 09

"찬스가 많았음에도 골을 많이 못 넣어 아쉽다. 2차전 홈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전북이 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FA CUP 결승 1차전에서 울산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초반 무릴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주니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5년 만의 FA컵 우승과 사상 첫 더블을 노리는 전북은 원정 다득점의 이점을 안고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전북을 만나 3연패를 당한 울산은 맞대결 연패를 끊어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은 전반에만 골대를 세 번이나 맞추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초반 전북은 무릴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의 주니오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과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도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적으로 나가라고 해서 선취골이 나왔다. 계속 공격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실점 이후 분위기를 내줬다.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실점했지만 영리하게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플레이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많은 찬스에도 골을 많이 넣지 못해 아쉽다. 2차전이 남았는데 홈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은 후반 공격적으로 선수 교체를 단행하려는 시점에 이용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그 떄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수비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에 대해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런 과정이 나온다. 그때 다른 선수를 투입했어도 다른 결과가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의 부상이 심각하다. 쇄골뼈가 부러졌는데 이번 시즌은 여기서 끝날 것 같은데 빠르게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라며 이용의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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