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홈 10연승을 달렸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104-79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8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21득점), 안영준(20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최성원(5어시스트, 5스틸)과 닉 미네라스(17득점)가 곳곳에서 번뜩였다.

이로써 SK는 7승 3패를 기록해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또 개막 후 홈 5연승을 달린 SK는 지난 시즌 2월 1일 DB와 경기부터 홈 10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74-97로 완패했던 1라운드의 수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고 전자랜드 상대 홈 5연승이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유도훈 감독은 단일팀(전자랜드) 3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역대 1호 300승은 유재학 감독(현대모비스, 현재 517승)이 달성한 바 있다.
SK는 1쿼터를 23-18로 앞섰지만 2쿼터에 39-37로 쫓겼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워니, 김선형의 득점이 집중되면서 74-6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승기를 잡은 SK는 미네라스가 4쿼터에만 2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는 등 14점을 폭발시킨 끝에 승부를 가져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헨리 심스(20득점, 6리바운드), 이대헌(17득점), 김낙현(12득점), 정영삼(11득점), 에릭 탐슨(4득점, 12리바운드) 등이 노력했지만 팀 패를 막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