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방망이' LG, 준PO 9이닝 최다 삼진 불명예 되다 [오!쎈 준PO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4 21: 34

LG가 불명예 삼진 수모를 당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방망이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 LG 타자들은 삼진을 15개나 당했다.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팀 최다 삼진은 16개다. 1991년 삼성이 롯데 상대로 16삼진을 당했다. 당시 경기는 연장 13회였다. 9이닝 경기에선 LG의 15삼진이 최다 기록인 셈. 

1회초 1사 1루 LG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회 홍창기, 김현수, 라모스가 모두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당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채은성, 2사 1루에서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도 홍창기, 오지환이 연속 삼진. 4회 김현수, 라모스까지 4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삼진은 없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 2개, 7회 2개, 8회도 1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공격 물꼬를 열어야 하는 1~3번이 삼진 2개씩, 4번타자 라모스는 4타수 4삼진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 타석만 들어서고 교체된 9번 정주현만이 선발 라인업 중 유일하게 삼진이 없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3회까지 7개 삼진을 잡아내더니,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 최원준이 1⅔이닝 3탈삼진, 마무리 이영하는 1이닝 1탈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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