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류중일 감독, "내일 지면 끝, 총력전 준비" [오!쎈 준PO1]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04 21: 50

"내일 지면 끝이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LG는 남은 두 경기를 잡아야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이민호가 1회 투런홈런을 맞는 등 3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진해수, 이정용, 최성훈, 송은범, 김윤식이 추가로 1실점을 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LG 류중일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ksl0919@osen.co.kr

불펜진이 비교적 마운드를 잘 지켜냈지만, 타선이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결국 0-4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내일 지면 끝이니 총력적으로 가겠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 총평을 하면. 
▲ 상대 선발 플렉센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내일 지면 끝이다. 내일 총력전으로 갈 것이다. 내일 윌슨이 나간다. 정찬헌, 임찬규 다 있다. 윌슨 투구 내용을 보고 이기도록 하겠다. 
- 타선이 살지 못했다. 변화는 있나.
▲ 변화보다는 상대의 공이 좋았다.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내일 알칸타라가 나오는데 공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오지환이 1회에 스타트가 좋았다. 
▲ 왼손타자니까 안 보였을 것 같다.
- 이민호는 어떻게 봤나.
▲ 홈런 안 맞았으면 좋은 투수전이 됐을 것 같다. 가능성을 봤다.
- 작년에 알칸타라 공략을 잘했는데, 올해는 뭐가 다른가.
▲ 두산은 구장도 크고, 수비도 잘하는 팀이다. 공도 좋다. 올해 개막전도 이겼고, 내일도 잘 공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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