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애틀랜타가 다저스 무너뜨릴 가능성 높다”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5 05: 34

“오수나 잡고 베테랑 투수 1~2명만 추가하면 다저스 깰 수 있다.”
LA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잡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리고 다음 상대 애틀랜타를 상대로 1승 3패에서 시리즈를 뒤집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됐다. 
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다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어 6차전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구단 역대 7번째였다. 

[사진] LA 다저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타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18개 홈런을 때렸다. 정규 시즌 때 화력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이어졌고, 필요할 때마다 홈런이 터지면서 상대를 눌렀다. 또 마운드는 가장 탄탄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3.02로 가장 낮았다. 클레이튼 커쇼는 ‘가을 악몽’도 깼다. 
다저스 수비는 그 어느 팀보다 안정적이었다. 외야 코너에서는 ‘이적생’ 무키 베츠가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다저스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챔피언 후보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 전문가들은 “다저스가 내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저스에 맞서는 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파워랭킹을 정하면서 “2021년에는 어느 팀이 다저스를 저지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던졌다. 
이 매체는 다저스를 파워랭킹 1위에 두고 2위에 애틀랜타를 올렸다. 애틀랜타는 지난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힘들게 했던 팀이다. ‘SI’는 “애틀랜타는 마르셀 오수나를 잡고 베테랑 투수 1~2명을 추가하면 다저스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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