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인스의 선택, "네이마르보단 성실한 래시포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05 06: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인스(53)가 마커스 래시포드(23, 맨유)를 극찬하고 나섰다.
인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와 인터뷰에서 킬리안 음바페(22), 네이마르(28, 이상 PSG)와 비교하며 래시포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인스는 "래시포드가 경기하는 방식, 태도, 응용, 치열함을 보면 팀의 주축이 됐다"면서 "그렇게 어린 아이가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가 바로 맨유가 영입할 때 살펴봐야 하는 수준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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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래시포드는 훌륭한 소년이다. 아직 23살이다. 맨체스터 소년인 그는 클럽을 사랑하는 것처럼 뛴다. 대단하다"면서 "어떤 선수들은 클럽에서 떠나기 원하는 것처럼 뛴다. 그는 평생 구단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맨유는 지난달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1로 꺾었다. 당시 래시포드는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상대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스는 "음바페, 네이마르를 보라. 래시포드를 그 수준에 넣을 수 있을까. 아직은 아니지만 그는 배우고 있고 아직 젊다"면서 "음바페는 특별한 선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맨유를 상대로 수준이 떨어졌다. 창피스러웠다. 공을 잃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런 선수는 대단한 선수가 아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또 인스는 "래시포드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래시포드와 네이마르 중 누가 내 팀에 있었으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래시포드다. 래시포드가 계속 지금처럼 한다면 분명 음바페 같은 선수들과 저 위에 있을 것이다. 그는 매주 압박감을 즐긴다. 맨유 선수라면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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