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가 몸무게를 감량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멋진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증거 사진도 있다”라며 게레로 주니어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외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많은 기대를 모은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 2년차 시즌을 보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만큼의 모습은 아니다. 2020시즌에는 60경기 타율 2할6푼2리(221타수 58안타) 9홈런 33타점 OPS 0.791를 기록했다.
![[사진]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헥터 고메스 기자 트위터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5/202011051033774307_5fa356ea679c8.jpeg)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본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몸무게를 대폭 감량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신문 엘카리베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벌써 32파운드(14.5kg)을 줄였다. 또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몇달을 보내면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가 왜 좋은 성적을 거둘까? 그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나는 신이 내려준 재능 덕분에 안타를 때려낼 수 있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나는 그동안 잘못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훈련중인 게레로 주니어는 오후 7시 이후에는 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타격과 땅볼 수비 훈련,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의 이러한 변화가 2021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그가 이미 많은 체중을 감량했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변화에 주목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