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발 기술 좋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와 함께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승점 6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바샥셰히르는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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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활약했던 로빈 반 페르시는 BT 스포츠에 출연 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반 페르시는 "맨유는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매과이어를 비롯해 팀 전체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과이어의 경우 여러가지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 받는다. 수비 능력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면서 "그러나 매과이어가 맨유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렇지 않다. 발 기술이 좋다고 하지만 그는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반 페르시가 평가한 맨유의 문제는 선수단 전체의 포지셔닝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후방에서 볼을 잡고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빠른 공격을 펼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반 페르시는 "공격진이 최대한 상대 진영 깊숙히 파고든 뒤 자리잡고 공격을 펼쳐야 한다. 또 프레드의 경우 후방까지 내려와 볼을 잡는다. 프레드는 전방에서 볼을 잡고 패스를 연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 페르시는 "물론 경기력이 최악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다만 적극적으로 위력적인 모습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도 전방에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