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로스트아크’는 론칭 일주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5만 명을 달성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온라인 MMORPG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2019년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석권하며 게임성 또한 인정 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로스트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2019년 8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로스트아크’는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과 함께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핵심 IP(지식재산권)로 자리 잡았다.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시즌2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의 첫번째 로드맵은 지난 10월 28일 추가된 ‘섬 점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로스트아크’는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 힘입어 다시 PC방 인기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는 재도약의 포인트로 ‘초심 유지’를 꼽았다. 지난 4일 금강선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론칭 2주년 감사편지에서 먼저 “서비스 2년이 된 지금 ‘초심’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강선 디렉터는 “스마일게이트가 다짐했던 목표, 이용자들과 했던 약속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금강선 디렉터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시즌2를 운영하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발생했던 문제들을 정리하고, 운영정책 및 프로세스 검토를 확실히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강선 디렉터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검토하며 개선 방향을 찾겠다”며 “이용자들과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개발할 콘텐츠를 정리해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와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개발 스태프들은 이용자들의 반응을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다”며 “우리들의 보람과 가치는 이용자들의 기쁨에 기인하고 있다. 계속 발전하는 ‘로스트아크’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