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한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4일) 치른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둔 두산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위력 투구를 펼치면서 포스트시즌 활약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가 던지는 상황을 보도록 하겠다. 최대한 길게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 플렉센 뒤에 원준이가 붙었다.
▲ 중간에서 제구력도 좋고, 선발, 중간 모두 했었기 때문에 경험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플렉센 뒤에 건희나 승진이보다는 LG전에 좋았던 원준이가 준비했다.
- 상대 선발에 대해 준비한 게 있나.
▲ 선수들이 준비했을 것이다.
- 오재원 기용하면서 기대를 했나.
▲ 수비 쪽으로는 기대를 했다. 투수 이런 단기전에는 수비 하나에서 흔들릴 수 있었는데, 공격까지 잘해줬다.
- 오재원이 큰 경기에 강하다. 이유가?
▲ 특별히 강하기 보다는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최주환이 선발로 뛰니 타격감 잡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집중력이나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이 있다. 고참으로서 시즌 내내 부진했던 부분을 지우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당분간은 재원이가 수비로 나가고 주환이도 몸 상태를 봐서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
- 작전도 몇 개 나오곤 했는데.
▲ 작전은 상대도 대비할 수 있다. 김재호 타석에서도 작전을 걸 때 상대도 빠져있었는데, 마음 먹었을 때 바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해서 다행이지 실패했으면 악수가 될 수 있었다. 결단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알칸타라 교체 시기는?
▲ 던지는 상황을 보고 본인이 던지는 투구수가 있으니 중간 중간 체크하겠다. 최대한 길게 바길 바란다.
- 교체 신호가 있나.
▲ 빨리 잡고 싶은데 파울이 나오거나 그러면 급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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