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연 또 감독을 불명예 경질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3차전에서 1-2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UCL 조별리그 첫 패배와 함께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한 가운데 라이프치히(승점 6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바샥셰히르는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문제는 경기력. 맨유는 바샥세히르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 역습에 계속 뒷 공간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뒤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맨유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는 EPL서 부진을 UCL서 선전으로 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서 UCL 조별리그 최약체에 패하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영국 '스카이벳'은 EPL 감독들의 경질 순위를 책정하며 '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으로 솔샤르 감독을 택했다. 이 매체는 62%의 확률로 솔샤르 감독이 가장 먼저 지휘봉을 내려나야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팀에 고용된 상태고 코칭 스태프와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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