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알렉스, 외인 몫 해주길 바란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5 18: 59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외국인 선수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신영철 감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연습할 때 보니 알렉스가 아직 올라온 것 같지 않다. 때릴 때 보면 밀리는 느낌이다. 대화를 하면서 다시 잡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1승 4패 승점 5점으로 5위다. 지난달 17일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20일 현대캐피탈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후 23일 KB손해보험 상대로 1-3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 그 후 29일 삼성화재를 3-0으로 잡고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지난 1일 OK금융그룹을 만나 2-3으로 졌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왼쪽). ⓒ KOVO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분발해야 한다. 신 감독은 “공격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터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잘 때려줘야 세터들도 자신감이 올라간다”며 “알렉스는 한국 경기 스타일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듯하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내 선수들은 할 일을 해주고 있다. 알렉스가 외국인 선수 임무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직 외국인 선수 교체는 조심스럽다. 알렉스가 잘 적응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도 감독의 몫이라고 한다. 신 감독은 “만들어 보는 것이 감독의 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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