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中 강호 압도한 VRLU 기블리, 2R 치킨 힘입어 1위 출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05 20: 59

 1일차 초반부터 한국 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VRLU 기블리가 2라운드에서 중국 팀 격파와 함께 치킨을 차지하고 1위로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VRLU 기블리는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3(이하 PCS 3)’ 아시아 1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도합 32점(22킬)을 획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1라운드 많은 킬 포인트를 쌓고 예열한 VRLU 기블리는 2라운드에서 폭발하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푸에르토 파라이소’ 방향의 암석 지대로 움직였다. 이번 대회 첫 라운드는 손이 풀리지 않은듯 몇몇 중국 팀들은 빠르게 무너졌고, 이에 노련한 젠지는 치킨 가능성을 확보했다. 서클 외곽을 따라 다수의 전력을 보존하고 천천히 전장으로 진입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하지만 서클이 크게 동북쪽으로 튀며 젠지는 어려움에 빠졌다. 결국 6번째 자기장에서 젠지, 인팬트리가 공멸하며 치킨은 오피지지, K7, MCG, 텐바의 쟁탈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기회를 잡은 팀은 텐바였다. 숨죽여 적들의 전투를 기다리던 텐바의 ‘M200’은 MCG의 ‘탱키’만 남자 신중하게 전진했다. ‘M200’이 남은 적을 소탕하며 텐바는 이번 대회 첫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크루즈 델 바예’의 북쪽으로 이동했다. 2라운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치킨을 차지했던 텐바가 16위로 탈락해 혼돈이 펼쳐졌다. 텐바에 패배해 2위를 기록한 MCG는 요충지를 먼저 확보하고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VRLU 기블리는 6번째 자기장까지 전원 생존하며 한국 팀의 희망이 됐다.
난타전 끝에 7번째 자기장에서 VRLU 기블리, 그리핀, MCG의 삼파전이 열렸다. 결국 2라운드의 치킨은 각을 효율적으로 벌린 VRLU 기블리가 확보했다. VRLU 기블리는 그리핀을 가볍게 요리한 뒤, MCG까지 소탕하고 1위에 등극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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