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차가 없어서 집중력 저하까지 발생".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과속 운전으로 법원에 선 메수트 외질(아스날)은 표기법의 차이로 인한 단순 실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 스쿼드서 배제된 외질은 지난 7월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과속으로 체포당했다. 당시 그는 97마일(약 156km/h)의 속도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결국 외질은 교통 경찰의 단속에 걸려 기소 통지를 받고 치안 법원에 송치된 상태다. 그는 자신의 과속 운전은 영국과 독일의 표기법 차이서 온 단순 실수라 주장했다.
외질은 법원에 낸 탄원서서 ""당시 도로는 코로나 제한으로 인해 아무도 없었다"면서 "내 행동은 아마 다른 차량이 없다 보니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차량은 자동 변속기에 엔진 소음이 거의 없다. 또한 나는 독일 국민이다 보니 시속 마일이 아닌 킬로미터 단위의 차량을 운전하는데 익숙하다"라고 덧붙였다.
집중력 저하와 표기법을 탓한 외질은 "사실 나도 이런 이유가 과속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내 잘못을 인정하지만 금지보다는 벌금을 내려줬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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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