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00호골+손흥민 17초 도움' 토트넘, 루도고레츠 3-1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06 04: 45

 해리 케인이 토트넘 통산 300번째 경기서 200번째 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손흥민도 후반 교체 투입 17초 만에 쐐기골을 도우며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새벽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서 열린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원정 경기서 3-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지난 로얄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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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케인을 필두로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스리톱을 내세웠다. 중원은 지오바니 로 셀소,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가 구축했다. 포백 수비진은 맷 도허티,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조 하트가 맡았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윙크스의 환상 로빙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잠시 후 케인의 대포알 오른발 중거리포도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9분 베일의 무회전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알더베이럴트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이 토트넘 통산 200번째 골을 작렬했다. 코너킥 찬스서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경기서 200호 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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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와 도허티의 연이은 결정적 슈팅이 무산됐다. 7분 뒤 1골 더 달아났다. 베일이 측면으로 내준 볼을 케인이 자로 잰 듯한 땅볼 크로스를 올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자유자재로 루도고레츠를 요리했다. 전반 39분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토트넘이 2골 차 리드를 여유있게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과 시소코를 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주전 자원들의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5분 만에 케세후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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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와 바통을 터치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귀중한 도움을 기록했다.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곧바로 문전 침투한 손흥민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재빠른 크로스로 연결해 로 셀소의 쐐기골을 도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손흥민이 투입돼 도움을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7초에 불과했다. 이 도움으로 올 시즌 도움 개수를 5개(10골)로 늘렸다.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바인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여유를 부린 끝에 2골 차 승리를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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