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경쟁자' ML 92홈런 한신 보어, 성적 부진 방출위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1.06 06: 32

 한신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방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6일 한신이 내야수 저스틴 보어(32)와 재계약을 않고 시즌을 마치면 방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어는 이번 시즌 한신에 입단해 4번타자 활약을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개막 3경기만에 6번으로 내려앉았고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7월에 7홈런을 날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다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지난 10월 22일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신문은 보어가 요란하게 입단했으나 1년 만에 이별을 고하게 됐다고 비꼬았다. 
보어는 99경기에 출전해 2할4푼3리,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연봉만 자그만치 250만 달러를 받았으나 기대에 걸맞지 않는 부진한 성적이었다. 
한신은 8명의 외국인 체제로 개막을 맞이했으나 소방수 로베르트 수아레스(24세이브)와 키움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33)가 주축을 활약했을 뿐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부진에 빠졌다. 샌즈는 2할6푼4리, 19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외국인 선수 전략을 검증이 필요하다며 대대적인 정리를 전망했다. 한신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센트럴리그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요미우리에게 큰 경기 차로 우승을 내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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