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유격수’ 린도어, 류현진과 한솥밥? “CLE 트레이드 원해” 美 매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6 10: 1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트레이드 준비를 한다. 올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6)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2021시즌 개막 전까지 스타 유격수 린도어를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면서 “리그 전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재정 상황 때문에 린도어를 트레이트 카드로 내놓게 됐다. ‘스몰 마켓’ 구단 클리블랜드는 비용 절감을 결정했다. 

[사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출신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린도어를 탐낼 만한 팀은 토론토와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가 있다. ‘스포츠넷’은 먼저 토론토를 두고 “앞으로 재정적으로 유연하다”면서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이 있지만 두 번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린도어를 영입하려면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비셋은 유격수에서 이동하는 것을 꺼려 하지만, ‘대단한 업그레이드’가 있다면 포지션 변경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린도어라면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클리블랜드가 린도어를 내놓는 대신 만족할만한 다른 카드가 있어야 한다. ‘스포츠넷’은 “토론토에는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있다. 네이트 피어슨(투수)과 헤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클리블랜드가 관심을 보일 만한 다른 좋은 옵션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LA 에인절스도 린도어를 탐낼 만한 팀으로 두고, “에인절스만큼 압박을 받는 팀도 없을 것이다. 마이크 트라웃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2011년 데뷔 후 플레이오프 진출은 단 한 번(2014년)뿐이다”며 “에인절스는 마운드가 물음표지만, 공격적인 스타 영입은 결함을 지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꺼냈다.
린도어는 올해 60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 8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30개 이상 홈런을 쳤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였고 2017년,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실버 슬러그 주인공이었다. 또 2016년, 2019년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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