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같은 대우’ 주급 20만 파운드에 만족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06 13: 34

해리 케인(27, 토트넘)과 같은 대우로 손흥민(27, 토트넘)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지시했다. 영국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레비 회장은 케인과 같은 조건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케인은 보너스를 제외하고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는다. 손흥민과 같은 액수로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 보도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559만 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큰 금액이다. 득점왕출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역시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다만 케인과 살라의 주급은 그 전에 계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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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로 맺는 계약이 보통 더 액수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한 주급은 여전히 박하다는 평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23만 파운드), 앤서니 마샬(25만 파운드), 메수트 외질(26만 8750파운드), 폴 포그바(29만 파운드), 라힘 스털링(30만 파운드), 케빈 데브라위너(32만 파운드), 다비드 데헤아(37만 5천 파운드) 등 정상급 선수들은 더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에서 뛰고 있고, 동양인 선수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토트넘 제시액보다 더 큰 주급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하면 빅클럽 이적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측면에서도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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