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뀌어도 선수들의 나태한 태도는 그대로일 것".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와도 선수들의 태도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위기의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15위(승점 7, 2승 1무 3패)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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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파리 생제르맹과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으나 최약체 바샥세히르 원정서 1-2로 패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 프런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포체티노 감독으로 교체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맨유의 감독 경질설에 대해 베르바토프는 부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알지 못하는 안일한 대처라고 질타했다. 그는 맨유의 근본 원인은 사령탑이 아닌 선수들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포체티노가 와도 맨유 선수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감독이 와도 맨유 선수들의 나태한 태도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이 바뀌면 최소한 선수들도 태도를 바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외치지만 지금 맨유는 무엇인가 근본부터 잘못된 구단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7일 에버튼전에 나선다. 이 경기 결과에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관측이다. 베르바토프는 "솔샤르 감독을 좋아하지만 이대로면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감독 교체 이전에 제대로 된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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