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신임 감독을 선임한 SK가 11명의 선수들을 방출하며 내년 시즌 정비에 나섰다.
SK는 6일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한 투수 윤희상을 비롯해 투수 박희수, 윤강민, 이재관, 내야수 채태인, 윤석민, 김성민(93년생), 박준영, 석호준, 외야수 김재현, 나세원 등 11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
SK 불펜 핵심이었던 박희수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지난 2006년 SK에 입단한 박희수는 1군에서 12시즌 통산 397경기에 나서 21승22패79세이브60홀드 평균자책점 3.02 탈삼진 408개로 활약했다. 2012년 당시 한 시즌 최다 34홀드를 거뒀고, 2013년 24세이브, 2016년 26세이브로 팀의 뒷문을 지켰다. 올 시즌 1군 28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1군 34경기에서 73타수 14안타 타율 1할9푼2리 3홈런 12타점의 성적을 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