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이 9호골에 도전한다.
20-21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이 오는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 후 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뽑아내며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시즌 전체 득점은 10골에 달한다. 이에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으며 승승장구했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긴 시간 팀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피로가 누적됐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혹사 논란’까지 나왔다. 현지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참여한 팬들의 77%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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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새벽 유로파리그에도 교체출전한 손흥민에게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승격팀이자 18위에 머물러 있는 WBA는 비교적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상대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 7경기동 안 16골을 내주며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득점왕 경쟁중인 손흥민의 골 폭격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지난 새벽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어시스트를 기록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이 리그에서도 한결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손흥민이 득점 랭킹 선두를 차지하고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WBA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일요일 밤 9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