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10번으로 훌륭한 선수 될 수 있다".
가레스 베일이 살아나고 있다. 베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베일은 65분을 소화하며 노련한 패스와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베일은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리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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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토트넘에 복귀 후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고 지난 2일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결승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중앙에서 케인과 같이 움직였다. 베일은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지속적으로 중앙으로 들어왔다. 말 그대로 10번 공격수처럼 활약했다.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글렌 호들 전 감독은 6일 BT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베일은 오늘 측면에 위치하지 않았다. 중앙에서 움직이며 케인의 역할을 분배했다. 오늘 베일이 위치했던 곳이 최적의 역할인 것처럼 보인다"며 베일의 위치한 관한 의견을 내놨다.
이어 "현재 베일은 과거 스피드로 경기를 지배한 베일이 아니다. 따라서 10번 위치에서 공을 적게 잡더라도 공격 조율과 함께, 패스를 연결하고 적절하게 침투해 상대를 위협하는 것이 베일의 현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