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6’ 반가운 얼굴 유상철, “나오고 싶어 기다렸다”[오!쎈 인터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7 09: 10

“기다렸다. 나오고 싶었다. 또 기다려진다.”
2002 한일 축구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으로 축구계 ‘레전드’ 유상철(49)이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리즈에 다시 돌아왔다. 시즌 1, 시즌2에 참여했던 그는 월드컵 동료’들인 최진철(49), 이운재(47), 이천수(39)와 함께 ‘2002 레전드’ 팀을 이뤄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에 합류했다.
유상철은 오랜만에 필드 위에서 골프 대결을 펼쳤다. 이번 상대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56)과 프로야구 ‘양신’ 양준혁(51), 체조 ‘영웅’ 여홍철(49), 한국 남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44)이다. 김재엽부터 이형택까지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뛰는 멤버들이 ‘뭉쳐야 친다’ 팀을 꾸려 나왔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에 참가한 유상철은 최진철, 이운재, 이천수 등 8명의 한국 스포츠 영웅들과 함께 필드 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유상철은 이들이 반갑다. 월드컵 동료들과 재회도 기분이 좋다. 유상철은 “다들 골프를 좋아한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서로 마주할 기회가 없었던 각 종목 ‘레전드’들과 만남도 즐거웠다. 유상철은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은퇴를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골프를 치면서 옛날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공통점도 공유했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스포츠를 빛낸 8명의 영웅들이 필드 위에서 골프채를 잡고 맞붙었다. 유상철은 필드 위에서 마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듯 승부욕과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필드를 벗어난 시간에는 오랜만에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리즈에 합류한 기분을 맘껏 즐겼다. 
유상철은 “여기에 나오고 싶었다. 기다려졌다. 또 ‘시즌7’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시즌1, 시즌2) 예전에 아쉬운 게 남았었는데, 다음에 나오게 되면 ‘더 잘 쳐야지’, ‘연습을 좀 더 하고 나와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시 참여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골프를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니, 인터뷰 중에도 승부욕이 보였다. “골프를 좋아한다. 축구를 할 때 그라운드가 좋았고, 골프를 치러 오면 필드를 바라보는 순간 또 기분이 좋아진다”는 유상철은 “그러다가 승부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 대결을 준비하다 보면 집중해야 한다. 종목은 달라도 다들 승부욕이 대단하다. 각 종목에서 정점을 찍었던 인물들이다. 집중력이 남다르다”고 했다.
그래도 현역 때와 다른 점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상철은 ‘레전드 빅매치 시즌6’를 통해서 마음이 잘 맞는 선후배들과 함께하는 만큼 “즐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라이벌 의식이 드러날 수도 있지만 즐거운 게임이다”고 필드 위에서 여러 차례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 마지막 편이 방영됐다. ‘2002 레전드’ 팀이 9점-3점으로 앞서다가 6점을 건 마지막 대결, 단체전에서 ‘뭉쳐야 친다’ 팀의 승리로 공동 우승으로 6번째 시즌이 끝났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는 첫 회부터 골프 채널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많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고 시즌7을 향한 기대치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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