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의 독설..."솔샤르 경질 전에 우드워드가 나가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7 07: 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돌이표 행보에 에브라가 뿔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분석가 패트릭 에브라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친정팀 성적 부진의 원인은 감독이 아니라 보드진때문이라고 저격했다.
2020-2021시즌 맨유는 벌써 또 위기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서 2승 1무 3패에 그치며 15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은 예정된 참사라는 평이 많다. 다른 EPL 빅6과 달리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서 제대로 된 보강에 실패했다.
No.1타깃이던 제이든 산초 영입에 시간을 끌며 약점인 수비진과 측면 공격진을 보강하지 못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맨유 운영진은 다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적 시장이 아닌 희생양인 감독 경질에 관한 움직임이다. 
앞서 영국 언론에서는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맨유의 반복되는 감독 희생양 만들기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에브라는 맨유의 계속된 부진은 감독들 탓이 아닌 운영진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브라는 자신의 SNS에 "새 감독? 그것보다는 운영진을 바꾸는게 어때"라면서 에드 우드워드 맨유 회장을 포함한 구단 상층부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매년 도돌이표 행적을 반복하고 있는 맨유. 다시 한 번 운영진이 감독을 방패막이삼아 위기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