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솔샤르, "맨유에서 남자됐다. 일희일비 않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07 08: 45

"맨유에서 남자가 됐다. 일희일비하며 무너지지 않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내 신념과 가치, 코치진과 선수들의 역량을 내가 믿지 않는다면 누가 믿겠는가. 일희일비하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몇 주 전만 해도 우리는 UCL 조별리그에서 라이프치히(독일)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이기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축구에도 기복이 있고 그럴 때마다 자신과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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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 5일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2로 석패했다. 또 최근 리그에서도 순위가 15위에 머물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흔들렸고 팀은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솔샤르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는 질문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에게 항상 부담과 기대가 있다"며 "나는 맨유에 와서 남자가 됐다. 좋고 나쁜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웠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에버튼과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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