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너무 잘해' 아자르가 3남의 한숨, "내 성 때문에 상대가 집중견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7 09: 59

형들이 너무 잘나도 문제다. 
영국 '올풋볼'은 7일(한국시간) "아자르가의 3남 킬리안 아자르는 자신의 성 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을 경계해서 거칠게 수비한다고 하소연했다"고 보도했다.
형제 축구 선수는 드물지 않다. 그러나 4형제 중가 모두 축구 선수의 길을 걷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특히 첫째와 둘째가 빅리그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것은 더욱 보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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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와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는 빅리그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정상급 플레이어로 군림하고 있다.
반면 3남인 킬리안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형을 따라 첼시에 입단했으나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벨기에 세르클러 브뤼허 KSV로 완전 이적한 상태다.
킬리안은 쟁쟁한 형 아자르들 때문에 대해 겪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를 뛰다 보면 상대 수비수들이 쟤도 '아자르야'면서 거칠게 수비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대의 집중 수비에 대해 킬리안은 "상대 수비수들은 나를 에덴을 상대하듯 거칠게 다룬다. 우리 형제는 이런 수비를 부르는 테크닉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고 반응했다.
킬리안은 레알서 고전하고 있는 큰형 에덴에 대해서 "불운하고 부상도 많다. 그러나 조만감 폼을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 분명히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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