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군나 솔샤르 감독이 에버튼을 잡고 경질설에서 벗어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잇따른 부진으로 리그 15위로 처진 맨유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에버튼은 시즌 초반 ‘하메스 효과’로 4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2연패에 빠졌다. 맨유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망과 라이프치히를 꺾으며 기세가 좋았으나 아스날과 바샤크셰히르에게 연속으로 패배했다. 두 팀 중 상대를 잡고 부진에서 벗어날 팀은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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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으로 이어진 삼각 편대를 중심으로 한때 리그 1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퇴장 징계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고, 결국 에버튼은 상대적으로 약팀인 사우스햄튼과 뉴캐슬에게 내리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자 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지오룸’에 따르면 다가오는 맨유전에서도 히샬리송은 출전이 불가하고, 하메스와 안드레 고메즈가 돌아올 확률은 50%에 불과하다.
맨유도 최근 기세는 에버튼과 비슷하다. ‘라이벌’ 아스날에게 패배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제물이라 불리던 바샤크셰히르에게도 지며 수비 난조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도 15위에 위치하자 솔샤르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경질설이 있을 때마다 승리로 위기에서 벗어난 적이 많다. 또한 맨유는 전력 누수가 없다는 점이 에버튼과 다르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얄 등 주전 선수들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과 솔샤르 감독 중 누가 연패에서 먼저 벗어날까. 에버튼과 맨유의 맞대결은 오늘 밤 9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