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투수)에 이어 J.T. 리얼무토(포수)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분위기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리스네이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이다. 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 제시되는 것으로 올해는 1890만 달러가 책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7/202011071431772113_5fa6319e4f6f0.jpg)
이를 거절할 경우 선수는 FA 시장에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았던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는 리얼무토와 재계약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앤디 맥페일 사장은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에서 뛰면서 아주 만족스러워했고 리얼무토와 재계약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하든 타 구단으로 이적하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리얼무토 대신 조지 스프링어(외야수) 등 또 다른 FA 선수를 영입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