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5위 맨유, 선수 스쿼드 가치는 세계 8위...밀란의 2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7 15: 34

성적은 안 좋지만 몸값은 비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야기다.
독일 '트랜스퍼마켓'은 7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구단들의 선수단 가치를 공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위에 위치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서 약점 포지션인 센터백과 측면 공격수 보강에 실패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 6경기서 2승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전 1-6 대패를 포함해서 크리스탈 팰리스한테도 1-3으로 패하기도 했다.
승점 7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리그 15위라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만약 에버튼전서도 패한다면 강등권 직전인 17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성적과 무관하게 여전히 맨유 선수단의 몸값은 고평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트랜스퍼마켓이 측정한 맨유 선수단 전체의 몸값은 7억 9900만 유로(약 1조 6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세리에 A서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는 AC 밀란(4억 4590만 유로, 약 5937억 원)보다 2배 가깝게 높은 것이다.
트랜스퍼마켓은 전체 8위로 측정된 맨유에 대해서 "아직 10위에 위치한다"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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