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연말 세계랭킹 1위 확정…샘프라스와 최다 타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07 16: 00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6번째 연말 세계랭킹 1위가 확정됐다. 레전드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보유한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7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 개인 통산 6번째로 샘프라스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당초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랭킹 1위 여부는 2위 나달(스페인)의 다음 주 소피아오픈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나달이 소피아오픈 불참을 결정하면서 조코비치의 1위가 확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1년을 시작으로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올해 개인 통산 6번째로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샘프라스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연속 연말 세계랭킹 1위를 독식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5차례 연말 랭킹 1위(2004~2007년, 2009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샘프라스는 어릴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 그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건 내 꿈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야망을 내비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