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재영 35점 합작’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5전 전승으로 1R 마쳐[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7 17: 35

흥국생명이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6)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리그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은 이후 5전 전승을 달리며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 기업은행을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다. 기업은행의 수비가 단단했다. 1세트 이다영 서브 후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루시아의 득점으로 맞서는 듯했으나 흥국생명의 공격과 수비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기업은행 조송화, 김희진의 블로킹을 받으며 강타를 날리고 있다. /cej@osen.co.kr

하지만 이재영의 재치있는 공격과 김세영, 그리고 상대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9-9 동점을 만들었고 김연경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점 차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까지 이어졌다.
1세트를 25-22로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에는 팽팽하게 맞섰다. 1세트에서 6득점(공격 성공률 40%)을 기록한 이재영을 비롯해 김연경과 루시아가 기업은행의 좌우 수비를 흔들었다. 기업은행의 블로킹 벽이 높았지만 잘 피했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이 펄펄 날았다. 1세트 4점을 올린 김연경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뽑았다.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의 삼각 편대가 기업은행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또 초반에는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세터 이다영은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쳤고, 안정적인 볼 전달로 공격수들이 득점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2세트까지 김연경이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55%, 이재영이 10득점 공격 성공률 33.33%, 루시아가 8득점 공격 성공률 25.93%, 이다영이 3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는 루시아의 득점과 상대의 공격 실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재영과 김연경의 활약, 그리고 상대의 공격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흥국생명은 18-14로 리드를 이어 갔다. 이후 상대 라자레바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고 김세영의 블로킹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김미연과 김연경의 서브 득점, 이재영의 마무리로 기업은행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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