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중원의 고민을 해결해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5)가 해리 케인(27), 손흥민(28)과 함께 팀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이번 시즌 가장 저평가 받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을 선정했다. 매체는 각 팀별로 헌신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스포트라이트에선 다소 멀어져 있는 선수들을 꼽았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로는 중원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호이비에르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까지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다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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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는 “이번 시즌 케인과 손흥민이 헤드라인을 차지했으나 호이비에르는 시즌 초반 위대한 시작에 필수적인 부분이다”라며 “그는 이적하자마자 거의 바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호이비에르 영입은 경제적으로도 대성공이다. 공식적으로는 구단 사이에 이적료가 오갔으나 사실상 토트넘 잉여 자원인 카일 워커-피터스와 맞교환이었다. 하지만 팀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사우스햄튼 쪽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 중원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3서 미드필드 라인에 드디어 믿을 만한 선수가 영입됐다.
기록면에서도 활약상이 뛰어나다. 호이비에르는 현재 EPL에서 589회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 아담 웹스터(브라이튼, 587회)보다 1경기 덜 치렀지만 근소하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는 8일(한국시간) 열리는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토크스포츠는 호이비에르 이외에도 저평가된 EPL 선수들을 선정했다. 마이클 킨(에버튼),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메이슨 마운트(첼시), 하비 반스(레스터 시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등이 이름을 올렸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