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클래스는 건재하다.
바르셀로나는 8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후반전 메시의 멀티골이 터져 레알 베티스를 5-2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승점 11점)는 13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안수 파티와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을 들고 나왔다.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전 안수 파티와 교대로 투입됐다. 메시는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 4분 호르디 알바가 내준 공을 메시가 슈팅하는 척하면서 그리즈만에게 양보했다. 그리즈만이 만회골을 넣어 바르셀로나가 2-1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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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후반 16분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메시는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뽑았다. 메시는 무려 12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트려 부진논란과 ‘산책논란’을 한꺼번에 씻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페드리의 마무리 골까지 터져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골을 넣은 메시에게 팀내최고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메시의 맹활약을 감안하면 다소 박한 평가였다. 2도움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1골의 뎀벨레가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그리즈만이 7.7점을 받았다.
레알 베티스에서는 골을 넣은 사나브리아와 모튼이 7.0점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