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클라시커’의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뮌헨은 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20-2021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골, 1도움 대활약에 힘입어 홈팀 도르트문트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18점의 뮌헨은 리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도르트문트(승점 15점)는 2위 라이프치히(승점 16점)에 이어 3위가 됐다.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다투는 두 팀은 최정예 선수로 맞붙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섰고, 토마스 뮐러, 나브리, 코망이 2선을 받쳤다. 도르트문트도 엘링 홀란드의 원톱에 마르코 로이스, 레이나, 제이든 산초가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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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쐈다. 전반 45분 좌측면을 돌파한 게레로가 낮고 빠르게 깔아준 크로스를 로이스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뮌헨은 전반 49분 추가시간에 프리킥을 얻어냈다. 알라바가 때린 왼발슈팅이 토마 뫼니에의 등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전반전이 1-1로 마감됐다.
후반 3분 만에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이 터졌다.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헤더로 방향을 바꾸면서 역전골을 넣었다. 뮌헨은 후반 35분 역습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도움에 사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8분 게레로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한 골을 만회했다. 홀란드는 시즌 6호골로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시즌 11호골을 신고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단독선두를 지켰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와 홀란드가 6골로 리그 2위다. / jasonseo34@osen.co.kr